새벽예배 2023.04.20 | 사무엘하 6장 1-15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하 6장 1-15절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새벽 묵상
오늘 아침에는 왜 똑같이 하나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복을 받고 어떤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하고 사는가? 나는 하나님을 몇 년이나 모시고 사는가? 그리고 모시고 사는 결과는 어떤 것인가? 복을 받고 사는가?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앞뒤를 보면 여러 가문과 사람들이 나옵니다. 블레셋 사람들과 벧세메스 사람들, 아비나답 가문과 웃사, 오벧에돔 가문, 다윗과 미갈등 여러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의 법궤와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중심으로 가문과 사람들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때 우리의 삶에 놀라운 복이 임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입니까? 오늘 법궤를 모신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모시는 것이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인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과 실력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블레셋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하나님의 법궤를 전리품으로 가져다가 자신들의 신인 다곤 신당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인 다곤 신당에 법궤를 놓아 둠으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들의 신인 다곤에게 굴복되었다고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러나 결과는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이 임했습니다.
두번째로 평소에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이름만 가지고 가면 승리하고 복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삼상2장12절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마음대로 취했습니다. 이들의 특징이 뭡니까? 하나님께 대해서 무지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을 하면서도 법궤만 메고 가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도 전쟁에서 패하고 죽임을 당합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도 오고 싶으면 오고, 오고 싶지 않으면 안옵니다. 봉사도 하고 싶거나 형편이 되면 하고 싫거나 형편이 되질 않으면 안 합니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서 불행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울의 딸 미갈을 보십시오. 남편 다윗이 법궤를 메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면서 춤을 추며 오다가 바지가 벗어진 줄도 모르고 감격하여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자기 남편을 왕으로서 체신이 없다고 비난을 하다가 평생 아들을 낳지 못하고 살다간 여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고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줄 모르고, 그 감격과 기쁨을 모르면서, 오히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무시하고, 비웃으며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은 교양있고 체면을 지킨다고 생각하는 신앙인들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받고 대접을 받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은 누릴 수 없습니다. .
셋째로 정성껏 주님을 모시고 살지만 어떻게 섬기는 것인지,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모르고, 자기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비나답을 보십시오. 70년을 정성껏 법궤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복을 받기는 커녕 아들이 웃사가 죽는 불상사를 당했습니다. 아비나답은 유다지파 사람으로 법궤를 정성껏 모셨지만, 법궤를 메고 가야한다는 것, 만지면 안된다는 것 등, 전혀 법궤에 대해 알지 못하고, 법궤를 새 수레에 싣고, 그 앞에서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연주를 했습니다. 그냥 정성껏 모신 겁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신앙생활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지금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말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정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면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앙생활을 몇 년을 해도 성경을 한번도 다 읽어 본적이 없습니다. 직분은 받았는데,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고, 말씀을 듣고, 읽고, 실천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말씀이 없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네번쩨로 잘 몰라서 실수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못을 수정해서 끝까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려고 노력하며 애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다윗입니다. 법궤를 모시고 있는 오벧에돔의 집에 복이 임했다는 소식을 다윗이 듣고 다시 모셔오기를 사모하며 이 때는 제대로 준비하여 법궤를 메고 옵니다. 법궤 앞에서 춤을 추며 기쁨으로 모시고 옵니다. 그 결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모시는데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비나답 집에서 법궤를 모시는데 실패했지만 다시 준비하여 제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모셨습니다. 즉,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 문제를 돌아보고 고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법궤를 모신 겁니다.
아비나답은 법궤를 70년을 섬기고 살았는데 복을 받지 못했고, 오벳에돔은 겨우 3개월을 모시고 살았는데 복을 받았습니다. 오래 섬기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신앙의 연조가 오래 되었다고 무조건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섬겨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는 제대로 섬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지금 나에게, 우리 가정에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 나와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고민들이 없이 무조건 정성을 기울여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봉사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정리해 봅니다. 법궤를 모셨지만 모시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모셨다가 실패하고, 재앙을 받은 사람들이 있음과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셨거나, 잘못 알고 제대로 모시지 못했지만 문제를 고쳐가며 법궤를 모심으로 자신과 가족, 가문, 민족이 복을 받게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바로 알고, 두렵고 떨림으로 경외하고, 내 생각대로 내 멋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는자들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순종하여 복을 받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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