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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7.21 | 사도행전 13장 13-31절 | 구진모 목사




사도행전 13장 13-31절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새벽 묵상


오늘 본문중에서 중요한 내용은 본문 21절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년간 주셨다가” 22절에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그랬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소개하는데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윗이라는 사람을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겁니다.


본문 16절에 보면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고 했는데, 여기서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면서 설교했다”는 것은 바울의 간절함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즉, 이 말씀은 꼭 들어야 하고, 이 말씀을 통하여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간곡하게 설교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 성경을 배경으로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들이 되어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신실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첫째는 다윗은 회개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회개하라고 하면 귀를 막고 싫어합니다. 그저 듣기 좋은 소리 즉 복받으라는 소리를 해야 설교 잘한다고 칭찬을 받습니다.


사무엘하 11장에 보면 다윗 왕이 전쟁에 나가 있는 자기 부하 우리아의 아내와 동침을 한 후, 얼마 후에 그 여인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전쟁중에 나가서 싸우고 있는 우리아를 불러 들여서 아내와 동침하도록 했지만 그 계략이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곤경에 빠진 다윗은 결국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서 죽게 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범했고, 또한 남편 우리아를 죽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모습을 보시고 가만히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 뿐이라. 그 암양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삼하12:1-4)”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그 사람에게 노하여 나단 선지자에게 말합니다.사무엘하 12:5-6에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고 흥분을 합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가 말합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삼하12:7).


이 때 다윗 왕은 자기의 지위를 가지고 공갈하며, 협박하여 선지자의 입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다윗은 높은 지위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왕의 체면도 무시한 체 자기의 죄를 즉시 하나님께 자백했습니다.”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고 철저하게 하나님께 회개 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시편 7:12절은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고 했습니다.


또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은 그의 일생을 믿음으로 살았기때문입니다.


한 번은 인구조사 문제로 범죄한 다윗에게 갓 선지자로부터 세 가지의 재앙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해야 하는 딱한 처지에 이르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왕의 땅에 7년 기근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왕이 왕의 대적에게 쫓겨 석달을 그 앞에서 도망하실 것인지, 아니면 왕의 땅에 삼일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인지를 택해야 했습니다.


이때 다윗이 뭐라고 고백합니까? 사무엘하24:14절에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라고 고백하면서 온전히 하나님께 다 맡겼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럽니다. 예수를 믿으려면 내 주먹을 믿으라고. 이 얼마나 어리석은 말입니까? 또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믿는 것도 무서운 일입니다. 너무 상대방을 믿고서 돈을 빌려주었는데 그 사람이 잠적하니까 화병으로 죽는 사람도 보았습니다.오직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뿐입니다.


어떤 집사님이 굉장히 높고 가파른 산을 오르다가 그만 발을 헛딛어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떨어지는 와중에 가까스로 소나무를 붙잡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힘이 빠지니 이제는 올라갈 수도 없고, 내려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죽을 바에는 기도나 한번 해보자 생각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이 절벽에도 계신 줄 믿습니다. 날 좀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신다면 열심히 주님을 위해서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아무개 집사야! 너 정말 나를 믿느냐?” “예, 제가 하나님을 얼마나 잘 믿는데요” “그러면 내가 널 살려줄 줄 믿느냐?” “예, 하나님께서 저를 살려주실 줄 믿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집사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렇게나 날 믿는다면 네가 손으로 잡고 있는 것을 놓아라” 이 집사님 “예” 하고 아래를 쳐다보니 손을 놓았다가는 뼈도 못 추리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이구, 하나님, 이 손을 어떻게 놓습니까? 놓으면 저는 떨어져 죽는데요. 빨리 좀 구해주세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너는 나를 믿는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말대꾸만 하니? 네가 손을 놓아야 내가 널 도와주지!” 집사님 말이 “전 절대로 못 놔요. 정 하나님이 살려주시지 않는다면 할 수 없습니다. 거기 위에 사람 없어요! 사람 살려요!”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그 소리에 놀라서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우스운 이야기 같습니다만 의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줄을 붙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돈줄을 붙잡고 그것이 아니면 죽는 것처럼 생각할 겁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이라는 줄을 잡고, 어떤 사람은 지식이라고 하는 줄을 붙잡고, 어떤 사람은 탐욕과 정욕의 줄을 붙잡고 거기에 자기의 생명을 거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세상 줄을 미련 없이 놓아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붙잡고 있는 동안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역사 하실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줄을 놓고, 하나님만 믿읍시다. 나를 구원하시며, 나의 앞길을 인도하시며, 나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믿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0).


하나님께서 다윗을 마음에 맞게 보신 것은?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왕위에 오르고 나라가 부강해졌습니다. 이때 다윗은 자기는 좋은 궁궐에 거하고 하나님의 언약 궤는 장막에 거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모든 것이 잘되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항상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생활한 것 같습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역대상 17:8절을 보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고 하며, 갖가지의 축복의 말씀들을 다윗에게 들려졌습니다.


이때 다윗이 역대상 17:16절에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잘되면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뭐 좀 잘한 일이 있으면 그저 내가 그렇게 했다고 하고, 나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하며 혼자 교만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모든 전쟁에 나갈 때는 항상 기도로써 시작하여, 하나님께 작전 명령을 받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작전을 받고 싸우면, 언제나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 온다 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호화스럽게 살던 욥도 하루아침에 인간이하의 상태에 빠졌어도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시는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시험에 빠졌어도 감사하는 욥에게 하나님은 이전보다 갑절이나 되는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사람들은 무언가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아무리 고통과 고난이 나를 어지럽게 하여도 우리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믿음 안에 굳게 서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해 드립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다윗과 같이 우리의 더러운 죄를 회개합시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만을 신뢰합시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인정을 받게 되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는 오늘 본문 22절 말씀과 같이 “내 뜻을 다루게 하리라”라는 확실한 약속을 받을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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