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2023.12.13 | 잠언 24장 1-22절 | 구진모 목사
잠언 24장 1-22절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악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악한 자라 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
새벽 묵상
인생에 두 사다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공이라는 사다리이고, 또 하나는 실패라는 사다리입니다. 실패의 사다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 않기 때문에 늘 한산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성공의 사다리에는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이, 재산깨나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성공하기 위해서, 하나라도 더 가지고, 한 자리라도 더 높아지기 위해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앞서가기 위해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매달려 있습니다.
거기에는 온갖 권모술수와 야비한 수단방법들이 다 동원됩니다. 이웃은 없고 적들만이 존재합니다. 바로 이 경쟁 시대에 보여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성공함으로 기뻐하는 사람들보다는 실패함으로 목놓아 우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우리 중에도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마음속으로 아파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사업 때문에 낙망하고 있는 분도 혹 있을 것이고, 또한 질병으로 인해 좌절한 채 주님 앞에 나와 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실패를 미리 방지하고 매일같이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누구나 그러한 삶을 원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는 우리가 분명히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의 영광 건너편에는 실패의 은혜도 반드시 있다는 사실입니다.(따라서)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실패가 정작 내게 현실로 다가왔을 때 그 실패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누가 참 성공자입니까? 성공했다고 다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성공에는 참된 성공과 거짓
된 성공이 있고, 실패에도 참 실패와 거짓 실패가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과연 참 성공자입니까?
그것은 싸움에서 승리한 자가 아니라 실패를 통해서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참된 성공자입니다. 실패를 통해서 자신을 반성할 줄 알고, 왜 실패했는가를 분석해서, 또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실패자가 아니라 성공자입니다.
본문말씀 13-14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인생의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는 사람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겠고, 그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16절 말씀을 보면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까?
일어나게 하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일어나게 하시기때문에, 의인을 건드릴 자가 없다는 겁니다.
이 시간 실패했다고 낙심하고 있습니까? 병에 걸려다고 절망하고 있습니까?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실패의 고통 너머에는 은혜의 감격이 있습니다.
시편 119:6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그리고 71절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했습니다.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게 되고 실패를 통해서 또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욱 뜨겁게 나누게 되었다고 하면 그 사람은 실패를 당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성공자인 겁니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 실패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과신하는 교만입니다.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이렇게 열심히 해서 성공했노라고 자기 경험을 의지하고 자만하는 겁니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와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게 되고 더 기도하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됨으로, 예전에는 누리지 못한 평안과 기쁨을 맛보게 되니, 이 얼마나 귀한 은혜입니까?
그렇습니다. 실패를 통해서 오히려 하나님의 이런 큰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정 주영씨가 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주영씨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에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디 기댈곳도 없고, 그래서 거의 매일 밤 합숙소에서 잠을 자곤 했는데, 그 노동자 합숙소에 빈대가 들 끓어서 잠을 도저히 잘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루는 꾀를 내어서 자기 침상다리마다 그릇에다 물을 채워서 놓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빈대들이 벽을 타고 올라가서 천장에서 자기에게 떨어지더라는 겁니다.
그 때 정주영씨가 깨달은 것이 “이런 미물도 살기 위해서는 온갖 실패를 무릅쓰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하물며 사람인 내가 조그마한 시련에 넘어져서야 되겠느냐. 내가 성공하려면 끝없이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그래서 후일 그의 사업이 어려울 때마다 빈대의 끈질긴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다시 노력함으로 오늘의 현대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주실까요? 어떤 고난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 안에서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 하나님은 그 사람을 세우시고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어떤 고난과 실패 가운데에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의인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공했을 때든지, 실패했을 때든지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하고, 일으켜 세워 주시는 하나님과 함께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 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